“신당역 여성 역무원 살해범은 직위해제 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2022-09-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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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여자 화장실서 여성 역무원 살해
범행 저지른 30대 남성의 정체도 알려져

신당역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 정체가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직위해제 된 서울교통공사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신당역 / 이하 뉴스1
사건이 발생한 신당역 / 이하 뉴스1

머니투데이는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 정체를 15일 단독 보도했다.

정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일했던 사람이었다.

신당역 사건 현장 / 유튜브 'MBCNEWS'
신당역 사건 현장 / 유튜브 'MBCNEWS'

매체는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 A 씨는 서울교통공사의 직원으로 지난 2월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직위해제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A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강요)으로 기소돼 이날(15일) 선고가 예정돼 있었다. 전날 흉기살해 사건으로 선고는 미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두 사람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서로 알고 지내다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범행 당시 A 씨는 불법촬영 혐의로 직위해제 된 상태였다. A 씨는 피해자에게 만남을 강요하는 등 스토킹을 해오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스토킹 가해자였지만 따로 접근 금지 명령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신당역은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역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지난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3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당시 서울지하철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20대 여성 역무원 B 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2시간 반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범행 당시 A 씨는 식당에서 쓰이는 '일회용 위생모'를 쓰고 있었고 이런 점을 근거로 경찰은 A 씨가 B 씨에게 원한을 갖고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세계일보는 보도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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