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 '116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결국 이렇게 됐다
2022-09-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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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받는 박수홍 친형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 있다며 구속
횡령 혐의를 받는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결국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영장전담판사 김유미)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김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라고 사유를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박 씨는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난 30년간 박수홍의 출연료 등 116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소속사 법인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법인 자금과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 86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청구 민사 소송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박 씨를 구속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창수 부장검사)는 그의 횡령 금액을 정확히 추산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 있는지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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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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