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람들 몰래 한 '행동', 모두 엄지척 올렸다
2022-05-21 13:15
add remove print link
서울신문이 21일 보도한 소식
김건희 여사, 유기견 구조 적극 도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유기견들의 구조를 남몰래 지원해 안락사 위기에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서울신문은 경상북도 동물구조단체 등의 말을 인용해 김 여사가 부회장을 맡은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이하 구조협회)가 지난 15일 희망이, 어셔라는 믹스견 2마리와 어린 믹스견(어셔의 자견으로 추정) 1마리를 경북의 한 지방자치단체 위탁 보호소에서 구조해 서울로 옮겨와 치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반려동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동물병원이 없고 희망이가 골절로 출혈이 심한 상태라 진료나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유기견들은 보호소 입소 후 10일간의 입양 공고 기간을 거쳐 새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현행법에 따라 대기 후 안락사 당한다.
김 여사는 급히 치료해야 하는 희망이의 사연을 지인에게서 듣고, 구조협회 측에 연락해 “모든 비용을 댈 테니 구조해 수술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자신이 구조한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구조협회와 지인에게 부탁해 남몰래 구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 등 모두 7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2마리(비숑프리제)를 빼고는 모두 입양한 유기동물이다.
과거 김 여사는 지난 4월 좁은 우리에 갇힌 고양이와 함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동물보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김건희 여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영리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현재 대표를 맡은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하는 등 조용한 내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