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무려 9600만원… 그런데 '시설관리직'입니다 (feat. 실제 채용공고 사진)

2022-04-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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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남극 과학기지 직원 채용 공고
연봉 최대 9600만 원, 오는 6일 서류 접수 마감

자료 사진=픽사베이
자료 사진=픽사베이
연봉 9000만 원 이상의 직원 채용 공고가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연봉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무지가 매우 특이하기 때문.

'연봉 약 9000만 원 직원 채용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 올라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공고 글 캡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공고 글 캡처.

해당 게시글에는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시설관리직 및 조리직 채용공고가 캡처돼 실렸다.

남극 극지연구소는 △기계설비 △중장비 △발전 △전기설비 △전자통신 △조리 등 6가지 직무에서 총 16명의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6일 서류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다.

공고에 따르면 남극 세종과학기지 파견 근무시 세전 기준 최대 8500만 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최대 9600만 원의 급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Maksym Deliyergiyev-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Maksym Deliyergiyev-Shutterstock.com

한국은 1986년 남극조약에 가입한 후 1988년 2월 남극 세종 과학기지를 건설했다. 이후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를 2014년 2월 세웠다.

남극 가장자리인 킹 조지 섬에 위치한 세종 과학기지와 달리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극 대륙 연구 필요성으로 남극 본토에 세워졌다.

누리꾼들은 "어릴 때 세종 과학기지에서 근무해 보는 게 꿈이었는데", "뽑아주기만 하면 가보고 싶다", "배달 일 빡세게 해도 저 정도 버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남극 세종 과학기지 / 극지연구소
남극 세종 과학기지 / 극지연구소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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