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최연소' 영부인 된 김건희, 앞으로의 행보는?
2022-03-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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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영부인 중 4번째로 어린 나이
전문성 살린 새 영부인상 보여줄까
대한민국 최초의 70년대생 영부인이 나왔다. 90년대 이후로 최연소 영부인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72년생(만 49세)으로 90년도 이후 대한민국 영부인 중 최초의 40대 영부인이 된다.
윤보선 전 대통령 영부인 고(故) 공덕귀(취임 당시 만 49세), 박정희 전 대통령 영부인 고(故) 육영수(취임 당시 만 42세), 전두환 전 대통령 영부인 이순자(취임 당시 만 41세) 여사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나이며 90년대 이후부터는 최초의 40대이다.
김 여사는 해외 유명 미술품 전시 기획사인 코바나콘텐츠의 대표를 맡고 있다. 기존의 영부인들이 이른바 '내조형' 이였다면 김 여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영부인상으로 보여진다.
김 여사는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처음 윤 당선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허위 이력, 무속 논란 등 개인 신상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공개 활동에서 물러났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김 여사는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윤 후보를 돕기 위해 공개 행보에 나설 계획이 있나’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며 "천천히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10일 윤 당선인의 당선 확정 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 만큼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공개 활동이 요구되는 영부인으로서, 김 여사의 전문성을 살린 새로운 영부인상을 정립할 수 있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해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와 '영부인'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며 청와대 축소개편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