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에서 피 흘린 채 발견된 여성… ‘귀 테러’ 당했다
2022-01-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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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후 깨니 귀 가운데 부분 잘렸던 여성
“타인이 상해 입힌 것 같다.. 경찰 신고”
서울 강남 한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 A 씨가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이후 치료 과정에서 A 씨의 귀 가운데 부분이 잘린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9일 낮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을 방문했다. 클럽에 방문한 A 씨는 술을 많이 마셔 만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클럽 관계자는 A 씨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A 씨가 치료를 거부해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만 한 뒤 돌아갔다.
이후 A 씨는 상처가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치료 과정에서 귀가 잘려져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A 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왼쪽 귀 가운데 부분에 흉터가 남아 있었다. A 씨는 경찰에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져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잘린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신고했다.
A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처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병원에서는) 칼이나 가위 같은 흉기로 자르지 않은 이상 절대로 이렇게 될 수가 없다고 했다. 타인이 상해를 입혀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한다. 경찰에 신고했고 응급실에서 수술까지 받았다. 귀 성형까지 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 씨를 진찰한 의사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