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대상 트로피 받은 유재석, 수상 소감마저 남달랐다
2021-12-30 01:14
add remove print link
지난해에도 대상 받았던 개그맨 유재석 '2연속'
올해도 대상 받고 짤막한 수상 소감 밝혀
'2021 MBC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이번에도 개그맨 유재석이었다.
지난 29일 오후 8시 4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재석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상 시상은 가수 이효리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개그맨 유재석이 맡았다. 두 사람은 수상자를 발표하려다가 "60초 후에 하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시상에 앞서 "내년 연예대상은 제발 간결하게 진행돼서 하루 안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상 시상 시상은 자정을 넘겨 30일 오전 1시에 진행됐다.
대상 후보는 유재석을 비롯해 김구라, 박나래, 전현무, 김성주였다. 이들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하나씩 받았다.
대상까지 품에 안은 유재석은 울컥한 듯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는 "제가 또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철민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늘 웃음을 주시려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 하늘나라에서도 많은 분께 웃음을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번 수상으로 총 18개의 대상 트로피를 갖게 됐다. 그는 MBC에서만 7번째 대상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