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에서 환상적인 턱걸이 선보였던 한소희, 비밀 공개했다 (인터뷰①)
2021-10-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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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한소희
“턱걸이는 와이어 이용했다. 실제는 1회만…“
배우 한소희가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한소희는 20일 오후 진행된 위키트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마이네임' 속 턱걸이는 와이어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중 한소희는 자신의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 복수를 위해서 미래와 이름을 다 버린 지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성 주인공을 앞세운 누아르 작품인 만큼 액션신도 상당했다. 특히 집 안에서 홀로 풀업 기구를 이용해 완벽한 턱걸이를 선보인 한소희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 이와 관련해 한소희는 해당 장면에서 와이어를 사용했다며 웃어 보였다.

"사실 작품 하기 전에는 운동에 '운'자도 몰랐다. 정말 어리석게도 액션스쿨에 처음 갔을 때 필라테스 복장처럼 하고 가서 여기저기 다 까지고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로 나는 운동이랑 담쌓았던 사람이다."
하지만 한소희는 '마이네임'을 통해 운동에 빠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작품 전에는 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고.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운동이란 걸 알게 되고 운동이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돼서 요즘 킥복싱을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운동을 두 번 이상 하지 않으면 죄책감이 드는 상태가 됐다. 풀업은 딱 하나는 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은 힘들어서 와이어의 도움을 받았다. (웃음)"

그는 처음 도전하는 액션 연기에 "내가 못해서 누군가 다칠까 그 걱정이 제일 컸다"고 한다. "액션은 몸으로 표현하는 일이다.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꾀를 쓸 수도 없다는 생각이 커서 '내가 이뤄내지 않으면 밑장이 드러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내 신체의 한계, 그로 인해 누군가 다치치 않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