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이…” 인스타에서 오열하며 사과한 리지, 또 '대형 실수' 저질렀다
2021-09-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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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인스타 오열 사과 방송 멘트에…네티즌들 “부적절했다” 지적
리지 “기사님이 많이 안 다치셨는데”…네티즌들 “그게 왜 중요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사과 방송을 한 가운데 일부 멘트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리지는 "실망시켜서 죄송하다. (사과 내용을)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 실망시킨 것 맞다"고 오열했다.
이어 "근데 기사님(피해자)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며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얘기들도 너무 많다"며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리지가 피해자의 부상 여부를 언급하며 억울함을 표한 부분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본인이 잘못해놓고 기사님 얘기는 왜 하냐", "다친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마" 등 분노를 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기사님이 많이 안 다쳤다고 해서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 않느냐", "도대체 그게 무슨 상관인 줄 모르겠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기사님을 언급하며 사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 반응도 있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