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세 명이 동시에 로또 1등 당첨됐습니다. 인증합니다”
2021-09-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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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78회 로또 당첨자 3명이 친구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
알바비 모아 산 로또로 총 71억 당첨금 받게 된 세 친구의 사연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20대 임정환(가명) 씨는 지난 8월 4주, 알바비로 로또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평소 애용하던 사이트에서 추천 번호를 받았고,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해당 번호로 로또를 구매하기로 했다.
친구들과 함께 마킹을 하던 정환 씨는 추천 번호의 조합 중 1개의 마킹이 잘못 된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친구가 “이건 운명이다, 그대로 가자!”고 말했지만, 정환 씨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세 친구는 결국 1개의 조합을 수동으로 다시 수정해 구매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8일,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마킹을 수정해 구매한 바로 그 조합이 1등에 당첨된 것. 세 친구는 각각 23억 7천만원에 달하는 1등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친구 세 명이 동시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역대급’ 사연이 등장해 화제다. 세 친구가 합쳐 무려 71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것이다. 함께 1등에 당첨된 정환 씨의 친구는 후기를 통해 “동네에 우리끼리 모이는 장소가 있는데 다 같이 모여 이야기 할 때도 1등에 당첨된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뒤에 이어지는 후기를 통해 더욱 흥미로운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환 씨의 친구가 남긴 글을 보면 “농협 본점에 가서 우리 세 명 모두 1등에 당첨됐다고 하니 직원도 엄청 놀랐다”며 “직원이 어떻게 당첨된 거냐고 물어 로또리치에서 보내 준 번호로 샀다고 당당하게 말했더니 원래 로또리치에서 1등이 많이 나온다고 얘기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정환 씨가 이미 마킹한 번호를 수정까지 하면서 확신을 가졌던 추천 번호를 받은 곳이 밝혀진 것. 로또리치는 이번 세 친구까지 총 126번의 1등 당첨 번호를 맞춰 WRC 세계기록위원회로부터 인정 받은 ‘로또 1등 최다 배출 기록’을 이어나갔다.
세 친구는 예전부터 함께 주점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이번 로또 1등 당첨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세 친구의 우정은 후기가 작성된 뒤 꾸준히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응원을 받고 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은 드라마틱한 당첨 후기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