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000만원 받고 이미 그리스로 간 줄 알았던 이재영-이다영, 현재 큰일났다

2021-08-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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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단 “자매, 여전히 한국에 있다”
운동 비자 발급 못 받아 그리스 못 간 듯

이재영·이다영 자매 / 뉴스1
이재영·이다영 자매 / 뉴스1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여전히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지난 15일 오전 두 사람이 그리스로 출국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조지 포가치오티스 PAOK 단장이 이처럼 밝혔다고 마이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가치오티스 단장은 두 선수가 비자 문제로 여전히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계약서에 서명은 했지만 그리스 땅을 밟지 못한 까닭에 자매의 영입 사실을 일부러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매가 운동 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것.

매체는 "그리스에 살며 운동선수로 활동하려면 그리스 이민법 조항 A.2.7(Athletes and coaches of sports recognised by the Greek sports authorities)에 따라 적법한 운동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유효한 여권과 구단의 승인 문서, 신체검사 결과지, 범죄경력 조회서, 건강보험 증명서, 은행 잔고 증명서 등이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영사관이 자체적으로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는데, 이다영-재영 자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게 바로 이 부분"이라고 했다.

자매는 구단의 승인 문서를 받지 못해 운동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자매의 외국 리그 이적과 관련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자매는 그리스 구단과 연봉 60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