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900원에 무제한 무료배송… 아마존, 31일부터 한국 인터넷쇼핑 발칵 뒤집는다

2021-08-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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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배송 정책 발표
11번가, 회심의 승부수

아마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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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와 손을 잡은 아마존이 한국에서 파격적인 배송 정책을 선보인다. 한 달에 4900원만 지불하면 수천만개의 아마존 상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의 11번가 전체 지분의 30%를 아마존에 넘기는 방식으로 아마존과 손을 잡는다고 2개월 전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라고 했다.

11번가가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들린 지 2개월이 지나자 아마존이 어떻게 한국을 공략하려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11번가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쇼핑몰에서 아마존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는 31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선 디지털 기기, 패션 물품, 뷰티 제품, 도서 등 수천만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글로벌 기반 플랫폼인 만큼 상품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11번가는 월 4900원만의 정기구독비만 내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모든 아마존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 만할 정도로 파격적인 정책이다.

판매가도 차이가 없다. 아마존 미국 가격에 환율만을 적용해 판매가를 책정한다. 아마존이 진행하는 할인 및 프로모션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아마존에선 매일 카테고리별로 핫딜 상품, 한정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금 값이 나가는 제품을 구입하면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만8000원 이상 제품은 무료로 배송해준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