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배구여제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한다 (공식)
2021-08-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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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은퇴 소감 밝힌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한다 (공식)
'배구여제'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하며 17년간의 대표팀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배구협회는 12일 "김연경은 오늘 오후 2시 배구협회에서 오한남 회장과 면담 자리에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2004년 아시아 청소년 여자선수권대회에서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후 17년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은 "막상 대표선수를 그만둔다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선수로서의 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간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칭스태프님들,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너무 고마웠다.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비록 코트 밖이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대한배구협회는 공식 은퇴 행사를 제안했지만, 김연경 뜻에 따라 현역 선수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은퇴식 행사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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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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