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30대 여성 수영선수, 코로나백신 접종 후 사흘 만에 사망

2021-08-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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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직후부터 부작용 시달려
팔다리 통증, 어지러움 등 호소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전남 순천시에서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하던 30대 여성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후 사흘 만에 숨졌다.

4일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다.

A씨는 접종 당일 가족들에게 팔·다리 통증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했다. 다음날에도 심한 두통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알렸다. 이 같은 증상은 지난달 31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일 오후 늦게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백신 부작용 사례로 의심하고 기본검사와 CT, 혈액검사 등을 진행했지만 끝내 숨졌다.

유족은 "평소 건강하게 생활했는데 백신 접종 이후 갑작스럽게 숨진 만큼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순천시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 등에 대해 파악 중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