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15시간' 동안 제니와 아이유를 보기 힘들어집니다”
2021-06-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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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TV·IPTV·DMB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류광고 금지
모든 주류광고 매체에서 노래 사용도 금지돼

오늘 30일부터 TV, IPTV, DMB, 데이터 방송 등에서 주류광고 모델인 제니와 아이유를 보기 힘들어진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민건강증진법 주류광고 새 기준 시행을 앞두고 변경되는 기준을 설명했다.
기존에는 주류광고 제한이 TV 방송에 한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지만 앞으로는 TV, IPTV, DMB, 데이터 방송 등에서도 같은 규제를 받는다.
벽면을 이용하는 간판이나 옥상 간판에 송출되는 동영상 광고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류광고를 노출시킬 수 없다.
버스, 지하철, 철도, 택시, 버스터미널, 도시철도, 여객선 등 승강장과 교통수단에도 주류광고를 볼 수 없게 된다.


또 주류 광고의 노래 사용도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이전에는 방송 광고에서만 노래가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모든 매체에서 노래를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금지하는 것은 상품명과 제조사 이름이 사용된 노래, 주류 권장 노래 등만 금지되고 기존에 존재하던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알코올은 1급 발암 물질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미치는데 광고나 미디어 등에서 음주가 미화되고 있다"고 광고 규제 확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