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유튜버 유정호, 잠적한 이유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2021-06-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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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 유정호가 불법 도박을 했다고 폭로
결국 전 소속사 대표가 15억 대신 변제
유튜버 유정호가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빌린 돈으로 도박을 하다 15억 이상을 날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고발 전문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16일 선행으로 유명해진 유튜버 유정호가 실제로는 불법 도박을 하다 돈을 잃었다고 폭로했다. 구제역은 "유정호가 폰지 사기를 당해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줬다는 공식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가 돈을 잃은 곳은 불법 도박사이트였다. 그가 직접 밝힌 도박빚은 15억 5000만 원에 달했다"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유정호가 천사 이미지를 가진 대형 유튜버여서 지인들에게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었다. 그는 돈을 잘 갚으면서 빌리는 금액을 늘려갔다. 지인들은 천사 유튜버로 유명한 유정호가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더 많은 돈을 빌려줬다"라고 말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유정호는 본인이 폰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폰지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은 유정호였다"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유정호는 15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잠적했다. 유정호는 도박으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줬다"라고 폭로했다.
구제역은 "하지만 유정호를 도와준 사람이 있었다. 유정호의 전 소속사 대표는 투자 실패를 했다는 유정호를 믿고 15억 5000만 원을 모두 변제했다. 대표도 유정호를 의심하긴 했지만 유정호가 본인 아버지의 유품까지 내놓으면서 믿어달라고 간청해서 마지막까지 (유정호를) 믿었다"라고 전했다.
구제역은 "유정호는 그 뒤에도 다시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려 도박을 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전 소속사 대표가 유정호의 누나와 통화하던 중 그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든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유정호는 페이스북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잠적했다"라며 전 소속사 대표와 유정호 누나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구제역은 "오늘 밝힌 내용은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유정호는) 제발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