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사망사고, 오토바이와 충돌한 운전자는 박신영 아나운서” (전문)
2021-05-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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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암동 교통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현장에서 숨져
사건 연루된 '엠스플' 출신 박신영 아나운서 입장 밝혀
서울 상암동 사망사고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32)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아나운서 측은 숨진 피해자의 유족에게 사과했다.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0일 오후 입장문에서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일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습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배달노동자 50대 A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재 박 아나운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1990년생인 박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엠스플)에 입사했으며 최근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언을 하고 방송 활동을 해왔다.
다음은 박신영 아나운서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방송인 박신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입니다.
먼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10일(월)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였습니다.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습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