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난 GS25, 포스터 한 장 때문에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공식 입장)
2021-05-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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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이벤트 '남혐 논란'에 중단
포스터 곳곳에 '메갈리아' 상징 배치돼 있다는 주장 나와
편의점 GS25가 5월 이벤트 '감성 캠핑 필수템 받고 캠핑 가자!' 남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일 GS25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공지사항에 "감성 캠핑 이벤트 이미지에 대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GS25는 "해당 경품 이벤트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님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디자인을 수정하여 게시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GS25는 이벤트 이미지 제작과 문구에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여 준비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번 '감성 캠핑 필수템 받고 캠핑 가자!' 이벤트 디자인으로 인하여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포스터에 사용된 이미지는 여성 우월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쓰는 손 모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손끝에는 소시지 일러스트가 있어 논란을 부추겼다.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단어 알파벳 끝자리를 역순으로 배열하면 'megal(메갈)'이라는 단어가 완성된다. '메갈'은 온라인에서 '남성혐오자' '래디컬 페미니스트'를 지칭한다.
결국 GS25는 '감성 캠핑 필수템 받고 캠핑 가자!' 포스터를 수정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벤트 공지는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