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감동한 미얀마 시민들, 한글로 “#고마워요 한국” 캠페인 릴레이

2021-04-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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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 SNS서 'thankskorea' 캠페인 전개
민주화 시위 지지하는 한국에 감사 표해

"감사합니다. 한국"

미얀마 누리꾼 사이에서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에 감사를 전하자는 'thankskorea'(땡스코리아)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밀크티 동맹 미얀마 트위터 캡처
밀크티 동맹 미얀마 트위터 캡처

최근 트위터에 미얀마 시민이 #ThanksKorea 해시태그를 달고 직접 찍어올린 감사의 메시지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미얀마가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 온 한국 시민에게 감사 뜻을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려는 취지다.

이하 트위터 캡처
이하 트위터 캡처

한 네티즌은 영어로 "오늘 미얀마 국민은 미얀마를 돕는데 언제나 관심을 기울여 온 한국인들의 호의에 호응해 '한국에 감사 인사 전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어로 직접 쓴 손편지를 찍어 올린 시민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서 도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한복 차림의 남녀와 태극기를 그린 뒤 영어로 '고마워요(Go-Ma-Wo-Yo), 사랑해요(Saranghaeyo)'라고 적은 종이를 찍어 올린 이도 있었다.

미얀마 시민은 한국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국민통합정부(NUG)를 공식 합법 정부로 인정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1일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나서 군부의 유혈 진압을 비판하고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지지해왔다.

home 안지현 기자 jih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