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2021-04-08 16:33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

문화 예술의 도시,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다

현대자동차가 ‘디자인’을 주제로 부산에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8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했다. 이는 서울, 고양, 하남, 베이징, 모스크바를 잇는 여섯 번째 현대모터스튜디오다. 현대자동차 측은 자유로운 에너지를 가진 문화 예술 중심지 ‘부산광역시’를 현대모터스튜디오 입지로 선정, 이를 통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디자인 콘텐츠를 보다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고려제강의 옛 철강공장 부지인 F1963에 자리 잡았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의 건축물 설계 총괄은 ‘원오원 아키텍츠’의 최욱 소장이 담당했다. 그는 F1963이 철강 공장이었던 점에서 착안해 와이어와 철골을 핵심 소재로 활용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자동차 디자인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룰 예정이다. 이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의 슬로건인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 Design to live by’에서 잘 나타난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레스토랑, 카페, 디자인샵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4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Michael’s Urban Farm Table(마이클스 어반 팜 테이블)’은 깔끔하고 넓은 내부 공간과 함께 수영구를 조망하는 탁 트인 뷰가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이곳은 ‘음식으로 농장과 고객을 연결한다’는 콘셉트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부산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Heritage PONY Series' of 'REFLECTIONS IN MOTION'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연중 3회의 디자인 관련 기획 전시를 열 계획이며, 그와 동시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는 'REFLECTIONS IN MOTION, 리플렉션즈 인 모션'이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Reflections’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시간과 디자인의 상호 관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Color & Light' of 'REFLECTIONS IN MOTION'

'REFLECTIONS IN MOTION'은 5가지 접점으로 구성돼 있다. 그 시작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포니(pony)’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포니 시리즈(Heritage PONY Series)’다. 다음으로 ‘컬러 앤 라이트(Color & Light)’, ‘머티리얼(Material)’, ‘프로페시(Prophecy)’, ‘미디어 스트링스(Media Strings)’ 작품으로 이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자동차의 해리티지와 역사를 디자인 언어를 통해 보여준다.

1층 ‘크리에이티브 월(Creative Wall)’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도 상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오랜 기간 협업해온 영국 디지털 아트 그룹 ‘Universal Everything(UE)’의 ‘Run Forever(런 포에버)’를 포함한 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REFLECTIONS IN MOTION'은 4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2층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