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올렸다가 '역풍' 맞은 현주엽 학폭 폭로자, 진짜 큰일났다
2021-03-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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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휩싸인 현주엽
학폭 폭로자에 법적 대응 나선 현주엽

학폭 의혹에 휩싸인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주엽이 선임한 법무법인 민주는 지난 17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의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이날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주엽에 대한 악의적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며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행위에 대해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주엽은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학폭 폭로글을 올렸던 A씨는 호소문을 통해 현주엽 입장에 반박했다. 그는 "친구 권유로 처음 담배를 배우게 됐는데 그 당시 학교 선생님이 아닌 현주엽에게 발견됐다"며 현주엽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호소문 공개 이후 A씨는 역풍을 맞았다.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 후배를 제재하는 건 문제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오히려 현주엽 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 현주엽이 고소까지 나서면서 A씨는 사면초가 상황이 됐다.
다음은 현주엽 변호인 측 입장 전문이다.
현주엽씨의 고소사건을 선임받은 '법무법인 민주'의 담당 변호사 박석우, 변호사 김영만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17일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습니다.
저희들은 현주엽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현주엽씨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입니다. 또한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적법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은 명백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에 따라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시류에 편승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자들의 불법적 행위가 근절되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공정한 수사에 의해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악의에 기반한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