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들이…” 보이루=여혐으로 박제된 보겸, 결국 '공식 입장' 떴다
2021-03-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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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으로 논문에 박제된 보겸
학회까지 찾아갔지만 무시당한 보겸
유튜버 보겸이 자신의 유행어를 '여혐'으로 박제한 교수에 대해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겸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해당 논문을 싣게 한 철학연구회에 3번이나 찾아갔다. 그러나 철학연구회는 보겸의 전화는 물론 메일도 읽지 않았다.
보겸은 "이 말도 안 되는 논문을 내리고 싶다. 그저 사과만 받고 싶다. 고발을 하기 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 정말 무서운 게 페미분들이 점점 목을 조여온다. 그래서 좋은 선례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보겸은 지난달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팬들에게 하는 인사말인 '보이루(보겸+하이루)'가 '여혐' 표현으로 논문에 박제됐다. '여성 생식기를 속되게 이르는 말과 '하이루'의 합성어로 여성혐오용어 놀이의 유행어처럼 사용되었다'고 하더라. 사람 인생 X되라고 그냥 뿌려버리시는 것도 아니시고"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논문을 쓴 교수는 지난달 20일 세계일보에 "'보이루'는 이미 초등성평등연구회를 비롯해 젠더 연구가들에 의해 '교실 속 여성혐오 용어'이자 심각한 성차별 사회 현상으로 지적돼 왔다. 보겸은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고 미성년자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튜버다. 그럼에도 그는 '보이루'라는 표현을 여성 혐오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언급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보겸은 "관련이 없다고 하시는데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박제해두면 나를 XXX로 낙인찍어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얼마나 많은 배우신 분들이 이런 것조차 검토도 안 하냐, 그냥 죽으라는 거냐, 이게 학술지에도 실렸다. 완전 낙인 찍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