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중” 대마초 혐의 정일훈, 입대 전 올린 글 재조명됐다 (전문)
2020-12-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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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인 지난 5월 27일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비투비 정일훈 '상습 대마초 혐의'로 입대 전부터 경찰 조사
마약 혐의가 적발된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이 입대 전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대 전 이발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일훈은 해당 글에서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멜로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드립니다"라며 입대 소식을 전했다.
정일훈은 "제가 그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도 없고 가끔 들려오는 소식만 있을 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겠지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과 소통을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정일훈이 이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실제로 정일훈이 입대한 지난 5월은 그가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을 때다. 이후 지난 7월에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이런 점을 토대로 일각에서는 그가 검찰로 사건이 송치되기 전 '도피성 입대'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일훈의 소속사 측은 “입영 시기가 당초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다. 마약 적발과 상관이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하 비투비 정일훈이 입대 전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멜로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 드립니다. 사실 저의 입대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가 그 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도 없고 가끔씩 들려오는 소식만 있을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겠지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참 오랜만에 남기는것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써 저 또한 짊어져야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