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명 영화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0-1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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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간신' 민규동 감독 코로나19 확진 판정
'충무로영화제'서 동선 겹친 엄정화, 윤경호 등도 검사
민규동 영화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한 영화 관계자는 “민규동 감독이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인 및 관계자들 역시 검사를 받았다"라며 "현재 민 감독과 관련된 모든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에 참여한 감독들과 배우, 스태프 중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친 사람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이 행사는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돼 큰 확산은 막았다.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쳤던 영화인들은 엄정화, 윤경호, 안세호, 영화감독 임필성 등으로 알려졌다.
엄정화는 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MAMA'에 시상자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확진 연락을 받자 곧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CJ ENM에 불참 소식을 전했다.
안세호는 출연 중인 JTBC드라마 ‘언더커버’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검사를 받은 후 7일 새벽 음성판정을 받았다. 드라마 '낮과 밤', 영화 '외계인'에 출연 중인 윤경호도 뒤이어 음성 판정 소식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의 부인인 홍지영 감독도 소식을 듣자 영화 '새해전야'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후 홍지영 감독과 '새해전야' 관계자들은 7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규동 영화감독은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간신’(2015), ‘허스토리’(2018) 등을 연출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