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못 들어서 지금 일어난 거 실화” 이영지 늦잠 자서 수능 못 치렀다
2020-12-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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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전날 밤늦게까지 인스타 라이브 방송으로 수험생 응원
“사회문화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아쉽습니다”
래퍼 이영지가 늦잠을 자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이영지는 3일 오전 10시 30분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휴대폰 알람 화면 사진을 게시하며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 타임 레전드 인생 이런 저도 잘 먹고 잘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사문(사회문화) 못 깔아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들 위로해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갔어도 하루종일 조삼모사(조금 알면 3번, 모르면 4번) 권법만 썼을 거라 괜찮습니다. 아쉽지 않아요.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 해서 아쉽"이라고 전했다.
이영지는 전날 밤늦은 시각 인스타그램에 "내일 수능의 결과는 절대로 우리 인생의 종착지가 아니다. 님들 인생, 내 인생, 우리 인생 이제부터 개 쩔어진다. 수능 파이팅"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49만 명의 수험생을 응원했다.
또 같은 날 수험표 증명사진을 인증하며 "님들 2020 수능만점자 인터뷰 미리 하실 분"이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이영지는 평소 수능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며 "여러분 수능은 조삼모사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조금 모르면 3번, 모르면 4번. 이 방법으로 제가 이번에 정시 만점 받아 가지고 연세대 들어가서, 돈가스 먹으면서 캠퍼스 라이프 즐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9년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이영지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오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