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여성도 때렸다” 쌍방폭행 논쟁 붙은 부산 지하상가 CCTV 장면
2020-11-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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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부산 지하상가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남녀 서로에게 폭력 행사, 여성은 정신 잃고 쓰러져
부산에 있는 한 지하상가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자정이 지난 새벽 시간에 벌어진 사건으로 젊은 남녀가 지하상가 CCTV 영상에 등장했다.
당시 두 사람은 지하상가 안에서 언쟁을 벌였다.
그러던 중 남녀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남성이 폭력을 행사했고 여성도 저항하면서 남성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사건은 이후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여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끝났다.
특히 남성은 여성을 지하상가 바닥에 쓰러뜨린 뒤 얼굴 부위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그러더니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여성 얼굴 부위를 마구 가격했다.
남성은 쓰러진 여성을 방치한 채 태연히 휴대전화를 보면서 현장을 떠났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때아닌 쌍방폭행 논쟁이 일고 있다.
남성도, 여성도 서로 상대를 때렸기 때문에 쌍방폭행이 인정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저항하는 과정에서 여성도 일부 폭력을 행사했지만 일종의 정당방위로 볼 수 있는 주장도 나왔다. 다시 말해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한 남성의 데이트 폭력 사건이라는 주장이었다.
더 나아가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한 뒤 쓰러진 여성을 두고 현장을 떠난 남성의 행위가 사실상 살인 미수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10일 커뮤니티 '더쿠' 관련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