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사이 사망자만 3명 나온 공무직 시험
2020-10-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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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150여 명은 15리터 물이 담긴 등짐 펌프를 메고 산길 올라
산불감시원 체력시험 도중 60, 70대 응시자들 3명 숨져

최근 한 공무직 시험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경북 군위군에서는 군위군 산불감시원 채용을 위한 체력시험이 치러졌다. 응시자 150여 명은 15리터 물이 담긴 등짐 펌프를 메고 경사진 산길을 걸어 올라갔다. 시험 도중 60살 A씨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지난해에는 평지를 약 400m 뛰는 정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시험 기준이 강화돼 거리가 3배 이상 늘었다.
앞서 22일 경남 창원에서는 70대 응시자가 시험 도중 숨졌고, 21일 울산에서는 60대 응시자가 도착 후 심정지로 쓰러져 사망했다.
약 1주일 사이 고령 응시자들이 체력시험에서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체력시험 기준 강화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변별력을 위한 조치였다면서도 사고 방지를 위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불감시원은 각 지자체에서 만 18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공무직으로 산림 및 벌목지대 순찰, 산불 예방 안내, 소화 장비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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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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