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와 관련해 '성범죄'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겠습니다”
2020-10-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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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씨 예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아”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용호씨가 유튜브 군대 예능 프로그램 ‘가짜사나이’에 나와 큰 인기를 끈 이근(36) 예비역 대위와 관련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씨는 13일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이근에 대한 더 충격적인 사실들이 있다. 오늘 밤 깜짝라이브 방송을 할까 한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역시 이근은 반성하지 않는다. 끝까지 변명하고 감정에 호소하며 저를 공격한다. 대법원 판결도 인정하지 않으니 이 사람 조만간 '검찰개혁' 피켓 들고 서초동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부남인 이 대위가 총각 행세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 여성이라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이 대위 결혼사진을 증거로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김씨는 이 대위의 성폭력 전과 사실을 공개하고 "이근은 전과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대위는 이날 오전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부인하거나 해명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그는 유엔 관련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엔을 포함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라며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판결문에 나온 증인 1명은 여성의 남자친구이며 당시 직접 (성추행을) 목격하지 못했다. 또한 당시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 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반발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했다.
이 대위는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