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원룸살아요...” 마이크로닷 결국 여기 출연해 빚투 언급했다
2020-10-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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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사태' 언급
지난 5일 래퍼 마이크로닷 유튜브에 등장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사건’에 대해 말했다.
지난 5일 래퍼 마이크로닷은 유튜브를 통해 부모의 ‘빚투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입장을 전했다. '이제서야 조심스레 말을 꺼내봅니다 (부모님의 빚투 사건과정)'이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채무 논란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먼저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봤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 숙인 마이크로닷은 과거 자신이 유복하게 살았다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첫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정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제가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섣불리 행동을 했던 것 같다"면서 "가족을 믿고 싶었다. 근데 후회감이 있다. 그 입장 표명에 대해서"고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한 방송에서 제가 '돈뭉치가 하늘에서 떨어지면 갚는다'는 말을 했다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 방송을 봤을 때는 많이 충격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원룸에서 살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10여 명에게 수십억 상당의 돈을 빌려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게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하성우 판사)는 마이크로닷 부친 신 씨에게 징역 3년을, 모친 김 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