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면보고 받은 후 충격적인 행적 밝혀졌다”
2020-09-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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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은 사전 녹화였다고 주장한 정부
대면보고 받은 후 올라온 트위터 글 논란 확산
청와대가 UN 기조연설은 녹화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살 사건 보고를 받은 뒤에도 북한과의 협력을 강조한 글을 올린 것이 발견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는 공식 발표에서 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 자국민 피살 사건을 보고 받았다. 또한 UN 기조연설은 "지난 15일에 녹화한 영상이었다" 밝히며 보고 시간과 연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계정은 대면보고를 받은 후에도 지난 23일 북한에 유화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글의 내용은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UN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선 "나는 오늘 코로나 이후의 한반도 문제 역시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다"며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료진 사이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글을 작성해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SNS는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