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가 '근황올림픽' 찍을 때 있었던 일, 제작진이 드디어 털어놨다” (전문)
2020-09-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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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올림픽 유튜브에 올라온 입장문
오인혜 인터뷰 촬영 당시 일화 전해
지난 14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우 오인혜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인혜가 생전 마지막으로 인터뷰했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제작진이 추모 글을 올렸다.
'근황올림픽' 제작진은 오인혜의 극단적인 선택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당시 오인혜는 촬영 현장에서 누구보다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추모 글에서 "믿겨지지 않습니다. 섬네일 만드는 작은 노하우를 조언 드리자 종이를 꺼내 필기까지 하시던 인혜님. 어떤 카메라가, 어떤 편집기가 좋냐고 물으시며 편집하는 방법을 공부하겠다고, 그 신난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납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채널도 더 발전시키면서 연기 활동도 도전할 거라고 의욕을 불태우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근거 없는 억측이나 악플은 부디 지양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늘나라로 간 그녀에게 따듯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근황올림픽'은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에 "시상식 의상 레전드 배우...9년 만의 근황 &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오인혜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오인혜는 당시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활동 왜 안 해요라는 질문이 너무 힘들게 다가온다.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어졌다"라며 "요즘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노래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오인혜는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근황올림픽' 제작진이 올린 글 전문이다.
믿겨지지 않습니다.
썸네일 만드는 작은 노하우를 조언드리자 종이를 꺼내 필기까지 하시던 인혜님..
어떤 카메라가, 어떤 편집기가 좋냐고 물으시며 편집하는 방법을 공부하겠다고, 그 신난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채널도 더 발전시키면서 연기활동도 도전할 거라고.. 의욕을 불태우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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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근거없는 억측이나 악플은 부디 지양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늘나라로 간 그녀에게 따듯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이 영상은 수익이 창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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