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역주행 차 때문에 배달 기사 사망, 당시 상황 찍혔다 (+블박 영상)
2020-09-11 10:40
add remove print link
다급했던 목격자들, 정작 태평하던 가해자 측
을왕리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
치킨 배달을 하다 음주 역주행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난 50대 가장. 사고 당시 가해자 행동이 드러났다.
11일 YTN은 사고 상황이 찍힌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새벽 0시 50분쯤 사고가 발생하자 목격자들이 차를 세웠다. "안 돼, 안 돼! 어떻게 해? 차, 차, 차!", "저 차 도망가는 거 아니야?" 등 다급한 말도 담겼다.
목격자들이 신고한 지 6~7분쯤 지나 119 구급대가 도착해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가해자와 동승자는 이때서야 차에서 내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이 신고를 하기도 전에 변호사부터 찾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역주행을 부인하는 듯한 말도 했다. 목격자는 "자기가 역주행해놓고 '역주행한 사람 누구냐, 이 XX'이라더라"며 기막혀했다. 피해자 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