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 원, 100번 지급해도 됩니다”
2020-08-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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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100번 지급해도 부채 영향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100번도 괜찮아”
"재난지원금 30만 원, 100번 지급해도 됩니다"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연, 재난지원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경기도지사는 "일본은 1인당 재난지원금을 10만 엔(약 110만 원)씩 지급했다. 미국도 1200불(약 142만 원)을 줬다"며 "우리도 100만 원 정도를 지급해야 한다. 이걸 한꺼번에 주기보다는 30만 원씩 3~4회 정도 나눠서 지급하는 게 경제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상황이 한두 번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30만 원 지급이 적정하다"라며 "30만 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구 선진국들의 평균적인 국가부채비율은 110%를 넘고 있다. 우리나라는 40%에 불과하다"라며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30만 원을 한차례 지급해도 부채가 0.7%밖에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집중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을 특정해서 지원하자는 건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데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 딴지를 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