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검사·촬영 중단…'연예인 코로나19' 관련 상황 총 정리했습니다”
2020-08-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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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발표된 코로나19 연예계 상황
드라마 촬영 전면 중단 및 스태프 자가격리 중
연예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벌써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부 연예인들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위키트리가 현재 코로나19 관련해 입장을 밝힌 연예인 상황을 정리해봤다.

-서성종
서성종은 어제(19일)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았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연극 '짬뽕' 등에 출연 중이었다. 이에 그와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게 2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극단 산 측은 오늘(20일) 페이스북을 통해 "41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19일 공연 참여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참여진 전원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라며 "발생 사실 확인과 동시에 방역당국에 극단 동선과 리스트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허동원
서성종 확진 판정 하루 뒤인 오늘 허동원도 양성 결과를 받았다. 두 사람은 연극 '짬뽕'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이에 허동원은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 접촉자로 분류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허동원은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직후 드라마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을 알렸다"면서 "스케줄을 진행한 허동원의 매니저 또한 19일에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음성판정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김원해
김원해는 오늘(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역시 서성종에 의해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측은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관계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 후 결과 기다리는 중

-오만석
오만석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관련 기사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것"이라며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게다가 촬영까지 지장을 초래하여 제작진과 스태프분들께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발열이나 기타 증상은 전혀 없고 혹시 몰라서 신속하게 검사받으러 왔다. 내일 아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만석은 JTBC 상암동 사옥에서 '장르만 코미디' 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이 스케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허동원을 분장했던 분장사와 2시간가량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장사 역시 확정을 받았기에 오만석 검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고아라
배우 고아라 역시 허동원과 연관됐다. 두 사람은 KBS2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함께 출연한다.
고아라는 드라마 촬영 중 허동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했다. 당시 목포에서 촬영 중이던 그는 촬영이 중단되면서 곧장 서울로 올라왔다.
이후 스태프들과 함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아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고아라와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이재욱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제작사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이숙
'도도솔솔라라솔'과 '스타트업'을 촬영 중인 배우 서이숙도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허동원과 '도도솔솔라라솔' 촬영을 마친 뒤 '스타트업' 촬영장에 방문했다.
이에 '스타트업' 측은 같은 날 "예정된 오늘 촬영은 메뉴얼에 따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멈춰버린 연예계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인 연예인 및 스태프들이 참여한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그놈이 그놈이다', tvN '스타트업' 등은 모든 촬영을 중단했다.
오만석이 참여한 '장르만 코미디' 촬영 팀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원 격리된 상황이다. JTBC 측 역시 방역 작업을 마쳤다.
서현, 고경표 주연의 JTBC 드라마 '사생활'도 일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촬영을 중단했다.
20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스태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타 드라마 촬영 현장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연예계에도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장르 특성상 배우들은 연기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환경인 바. 누리꾼의 걱정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