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이라 말 많던 '지역균형선발'…서울대 입시 결과 공개됐다
2020-08-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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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진 내용
서울대 합격자들의 최종 입시 결과
수능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서울대 입시 결과가 전해졌다.
서울대는 대입정보 포털 사이트 '어디가'를 통해 서울대에 실제 입학한 이들의 입시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서울대에 합격해 최종 등록한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성적 합격선이 나와 있다. 교과별 반영비율, 석차등급 점수표 등 실제 입시 준비 계획이 도움이 될 내용도 담겼다.
'지역균형선발'로 들어온 이들의 입시 결과도 볼 수 있다. 지역균형선발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다른 지역 간 대학 진학 결과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겨났다. 특정 지역 학생들에 혜택을 주는 제도다. 물론 성적 기준 등 일정한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개된 자료에서 수시 지역균형선발 70%컷을 분석해보면 인문계열에선 역사교육과 1.0등급, 자연계열에선 1.0등급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학과는 사회학과, 국어교육과, 조선해양공학과, 건설환경공학부 등이다. 여기엔 1.3등급 합격생도 있었고 건설환경공학부엔 1.8등급도 있다.
위 자료가 수험생 커뮤니티 등 여러 곳에 퍼지자 학생들은 "역시 지역균형선발이 가기 쉽구나"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지역균형선발도 성적이 좋아야 가능하다", "전형이 다르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등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