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눈멀어 '동물 학대' 일삼은 수의대생 유튜버…결국 이렇게 됐다
2020-07-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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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정황 드러난 수의대생 유튜버 '갑수목장'
현재 '경찰 수사' 중…충남대 측 '묵묵부답'
'동물 학대' 정황이 드러나 활동을 중단한 유튜버 '갑수목장' 운영자 박모씨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갑수목장 동물 학대 의혹을 폭로한 '갑수목장진실규명촉구'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간 상황이 정리된 글이 올라왔다.
학생 신분이라 시험 기간 중 글을 업로드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들은 먼저 박 씨가 키우는 루미, 노루 등 고양이들 근황을 전했다.
이들은 현재 "갑수목장 측이 고양이들을 계속 키우겠다고만 답한 상황"이라며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고양이를 강제로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고양이들을 데려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박 씨가 소유권을 포기하고 동물단체에 연락하는 것뿐이다.
현재 '갑수목장' 박 씨는 1700만 원가량 후원금 사기죄, 동물 학대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거 재학 중인 충남대학교 측은 2407명 제적 탄원서를 받고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박 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충남대 수의과 대학에 재학 중이며 얼마 전 시험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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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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