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네…” 생방송서 대놓고 아이유 성희롱한 유튜버 (영상)

2020-06-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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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에서 아이유 희롱한 BJ
아이유에게 선 넘은 BJ

이하 아프리카TV 'Fresh토마토' / 스트리머 겸 유튜버 투보
이하 아프리카TV 'Fresh토마토' / 스트리머 겸 유튜버 투보

트위치 스트리머 및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45만 명을 보유한 BJ투보(양주환·21)가 가수 아이유를 성희롱했다.

지난 7일 투보는 BJ토마토(유지영·20)와 함께 아프리카TV에서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투보는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던 도중 아이유라고 적힌 BJ백크(백지훈·20)의 사진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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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보는 백크를 지목하면서 "야 아이유 넣을게"라며 하반신을 내미는 자세를 취했다. 이에 토마토는 문제를 인지한 듯 "야"라고 소리쳤다.

투보도 "아 여캠분도 있었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투보는 아이유 성희롱에 이어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인 풍월량(김영태·37)에게도 예의 없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투보는 방송 도중 "트위치 감성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자 "풍월량에게 따지세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투보와 풍월량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시청자들은 아이유와 풍월량에 대한 발언을 비난했다.

이하 유튜브 '투보'
이하 유튜브 '투보'

네티즌들은 "아이유 상처 많이 받을 것 같다", "아무리 팬이라지만 이건 선 넘었다", "이건 투보가 잘못한 게 맞다"고 비난했다.

이에 투보도 문제를 인정하고 당일 오후 사과 영상을 올렸다.

투보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여러분들에게 불쾌감을 줘서 죄송하다. 제 발언에 연류되신 아이유님, 백크님, 풍월량님께 정말 죄송하며 어떻게든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투보는 "자숙은 도피이자 상황에 대한 회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프리카TV에서 1주일간 노방종 속죄 방송을 진행하겠다. 속죄 방송 동안은 유튜브를 동결시키겠다. 제 책임에 대한 모든 것들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속죄 방송 기간 동안 받는 별풍선은 모두 기부하겠다. 방송이 끝난 후 더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지 않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유튜브, 투보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