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학폭, 불륜설…” 분노한 민식이 부모가 결국 칼 빼들었다

2020-05-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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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요구설 반박한 민식이 부모
유튜버 고소한 민식이 부모

故 김민식 군 부모 / 채널A '아이콘택트'
故 김민식 군 부모 / 채널A '아이콘택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민식 군의 부모 김태양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양 씨는 7억 요구설, 불륜설, 학교폭력을 주장한 모 유튜버를 A 씨를 고소했다. 그는 “소송액 7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위자료 관련 합의는 손해사정사에게 모두 맡겼다. 위자료가 7억 원으로 진행된 것은 변호사를 통해 알았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언급한 불륜설과 일진 출신이라는 것도 다 모욕적인 거짓말이다. 또한 경찰서에 가서 난동을 부리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고 김민식군 부모, 유튜버 등 고소…"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 연합뉴스 고 김민식군 부모, 유튜버 등 고소…"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임성호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5-14 20:53)
연합뉴스

앞서 지난 11일 A 씨는 스쿨존에서 어린이 민식이를 사망하게 한 가해자와 가장 가까웠던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 씨는 지인과의 인터뷰에서 “민식이 부모가 보험 회사를 통해 가해자에게 7억 원 상당의 금액을 요구했으며, 민식이 부모는 불륜 관계로 지내다 결혼했다. 또 일진이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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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민식 군의 사고로 발행된 민식이법은 지난 3월 25일 시행됐다.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속 30km 이상으로 운전하거나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낸 경우에 적용된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13세 미만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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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