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들고”…대기업 CEO부터 연예인들 '○○○ 버킷 챌린지' 시작했다

2020-04-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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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삼성 기업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셔텨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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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꽃 구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화훼 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부케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해 봉사활동 협력 사회복지 기관 73곳과 본사 사무실 청소인력 10명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했다.

허 대표는 이날 GS칼텍스 페이스북에 "꽃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꽃으로 마음을 전하면 활짝 핀 꽃처럼 더 큰 에너지가 돌아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고 다음 릴레이 주자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과 토스 회사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를 꼽았다.

앞서 지난 2월 기업 차원에서는 삼성이 가장 먼저 지원사격에 나서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타격을 받자 꽃을 사들여 전국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에 꽃 비치를 늘렸다.

이 밖에 챌린지는 황각규 롯데 부회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많은 CEO들에게 확산되는 추세다.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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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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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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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챌린지는 대기업 CEO뿐만 아니라 유명 유튜버 쯔양과 연예인 유재석 씨와 이광수 씨, 김숙 씨와 인기 캐릭터 펭수까지 동참했다.

앞서 화훼농가와 꽃집은 업계 대목인 졸업식·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휘청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꽃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