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신상에 갑작스럽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2020-04-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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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집권하고서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양절(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고위간부들은 15일 108회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돼 있는 건물인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평양에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의 내부에는 김 주석 유품이나 김 주석이 생전에 사용한 열차의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날 태양절 행사에서 김 위원장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북한 언론도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가 헌화한 꽃바구니는 놓여 있었지만 김 위원장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할아버지 생일에 참배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외부 행보를 자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최근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한 것은 물론 군부대까지 시찰까지 시찰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그가 지난 12일 서부지구 공군 부대를 시찰한 뒤 건강이 상당히 악화된 게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