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이어서…” 방역업체들 등골까지 빼먹은 대구시

2020-04-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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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방역업체에 수당 지급 안 한 대구시
중앙 정부로부터 이미 지원금 받은 대구시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대구시가 코로나19 관련 방역업체와 도시락 업체에게 아직 제대로 된 대금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MBC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시가 긴급예산을 받아놓고도 50일 넘게 병원을 소독해온 방역업체와 도시락을 제공한 업체에게 제대로 된 대금을 치르지 않았다고 했다. 업체가 못 받은 대금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지원금 쌓아놓고…고생한 납품업체엔 "기다려" 대구시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들에게 아직도 수당을 주지 않고 있다는 소식 �
MBC NEWS

대구시는 지난 7일에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구로 달려온 수백 명의 의료진들에게 수당은커녕 숙박비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대구시가 또 저질렀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의료진' 관련 문제다 코로나19 사태 극복 위해 대구로 달려갔던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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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수당 지급으로 사용될 긴급 예산 549억 원을 이미 받았다.

대구시는 "파견 온 의료진이 너무 많은 데다, 4대 보험을 공제한 뒤 줘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지급을 못 했다. 업체 대금도 오는 20일까지는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해명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