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 4만명이라는데…” 중국 우한 봉쇄 해제가 결정됐다
2020-03-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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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외 후베이성 지역은 25일부터 봉쇄 해제
주요 기차역과 공항, 지하철 봉쇄가 해제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우한 봉쇄를 4월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은 오는 25일부터 봉쇄가 풀린다.
연합뉴스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진원지인 우한을 대상으로 한 봉쇄를 다음 달 8일 오전 0시부터 해제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구 천 백만 명인 우한의 교통 통제가 두 달여 만에 풀린다.
다음 달 8일 0시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건강 코드'가 녹색인 우한 시민들은 우한을 벗어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모든 도시에 대한 봉쇄는 25일 오전 0시부터 완전히 해제됐다. 다른 지역 사람이 이 도시들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주요 기차역과 공항, 지하철 운영도 봉쇄가 해제되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상황이 안정됐다"는 보도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KBS 뉴스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의 기록을 깨고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서 신규 사망자나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BS 뉴스는 중국이 확진자로 통계에 넣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가 4만여 명을 넘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