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채팅방에서 말했었다 “내가 조주빈 친구인데… 다음주에 신상 밝혀질 거야”

2020-03-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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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친구 자처하는 게이머 “다음주 신상 밝혀질 거야”
“내가 한 말이 사실인지 아이디 기억해놨다가 확인해봐”

웃긴대학에 올라온 '리그 오브 레전드' 채팅방 사진.
웃긴대학에 올라온 '리그 오브 레전드' 채팅방 사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조주빈의 친구가 한 게임 채팅방에서 최근 조주빈의 신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 ‘v10s’는 24일 오전 웃긴대학 자유게시판에 ‘N번방 박사 친구와 롤 채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처럼 주장했다.

글쓴이가 올린 채팅창 캡처 사진에 따르면 ‘조주빈’이라는 이름이 게이머가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채팅창에서 “형들, N번방 박사 아심?”이라고 물었다. 한 게이머가 “텔레그램?”이라고 묻자 조주빈은 “ㅇㅇㅇ 텔레그램의 박사”라고 말했다.

한 게임 이용자가 “그게 뭔데?라고 묻자 ‘조주빈’은 ”이번에 잡혔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게이머들이 ”초유의 관심사지“ ”기사 봤는데“ ”통화스와프 이상의 관심사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조주빈’이 “근데 이 아이디 그 사람 것임. 다음 주에 신상 밝혀지면 기억해놨다가 확인해봐. 내가 그 조박사의 친구거든”이라고 말한다.

채팅창 캡처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지난주 금요일(20일)에 롤에서 큐 잡히자마자 커밍아웃해서 긴가민가했는데 어제(23일) (조주빈의) 신상 까지는 거 보고 소름 돋아서 올렸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역시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고. 저 정도로 알 정도면 분명 범죄자(조주빈)가 동영상 등 공유해줬을 게 빤한데. 친구가 아니라 할지라도 공범일 테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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