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사건 심각...” 경찰, 'n번방' 피의자 조모씨 신상 공개 검토 중
2020-03-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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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청 관계자가 밝힌 내용
피의자 조모씨 검거 후 신상 공개 요구 청원 올라와
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피의자 조모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19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조모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는 것은 'n번방 성착취 사건'의 심각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조모씨가 검거되자 조모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20일 오전 10시 기준 22만 9000명에 가까운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003/20/img_20200320094336_48aaf366.webp)
청원자는 "오늘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라며 "절대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썼다.
청원자는 "동시접속 25만 명에 어린 학생의 성기에 애벌레를 집어넣는 걸 150만 원이나 주고 관전하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성관념에 경종을 울려주십시오. 피해자를 겁박하여 가족 앞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이게 악마가 아니면 뭐가 악마인가요?"라며 호소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선 피의자 조모씨는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내용의 영상물을 공유하는 'n번방'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일명 '박사'로 지목되는 20대 남성 조모씨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이하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003/20/img_20200320100224_b75a69af.webp)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003/20/img_20200320100220_4204833f.webp)
피의자 조모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움직임은 트위터에서도 활발했다. 20일 오전 10시 기준 '대한민국에서 트렌드 중'으로 표시된 목록에 "#N번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이라는 해시태그가 6만 9000회가 넘게 '리트윗'돼 올라갔다.
#N번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여성은 너희들의 욕구 대상이 아니다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가학적인 성착취를 한 모든 사람들이 제발 정당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pic.twitter.com/gCB1aQg8CH
— 슈진 (@ghl0309) March 1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