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심선언’ 나와~ 이석형은 가짜뉴스 피해자 ‘주장’
2020-03-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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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언론에 보도된 금품제공 기사는 모두가 허위 날조된 기사”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당내 경선에서 금품선거 등과 관련해 18일 광주 광산갑 이석형 예비후보의 공천 확정을 무효로 처리하면서 ‘양심선언’이 나왔다.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이번 민주당 광산갑 경선에 금품제공 사실은 전혀 없었으며 제3자로부터 사주 받은 허위 진술한 내용을 일부 언론 등이 그대로 보도했다는 양심선언이 나와 4.15총선 민주당 공천에 충격과 함께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양심선언을 한 황○○, 김○○, 김○○ 씨 3명은 “지난 17일 모 신문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금품제공 기사는 모두가 허위 날조된 기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거짓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당사자는 ‘박몽이(가명)’라는 사람이다. 몽이(가명)라는 사람은 ‘박평돌(가명)’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평돌(가명)은 최근 선거기간동안 이용빈 후보를 적극 도왔던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박평돌(가명)이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음모를 꾸몄다”고 밝혔다.
또한 “박평돌(가명)은 선거기간 내 저희들을 만날 때마다 혹시나 돈 받은 사실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신고하면 50배로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박몽이와 박평돌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모 신문과 광주 모 방송에서 보도한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검·경찰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또한 이들은 “박몽이 씨는 지난 16일 선관위를 찾아가 이런 허위내용을 신고한 뒤 이후 언론과 방송 인터뷰를 했는데 모두가 거짓 날조된 사실이다”고 말해 충격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관리가 허술함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7일 모 신문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금품제공 기사를 확인도 하지 않고 1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에게 보고해 이석형 예비후보의 공천을 탈락시킨 책임에서 민주연구원의 잘못 아니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음은 모 신문이 지난 17일 보도한 내용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유권자 ㄱ씨는 17일 기자와 만나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광산구 ㅎ동 한 건물에서 이석형 후보 쪽 지지자 ㄴ씨가 건넨 30만원 중 5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인 1명이 차를 타고 지인 4명과 ㄴ씨를 만난 뒤, ‘이석형씨를 도와달라. (여론조사를 위해) 02번이 찍힌 전화가 오면 받아달라’는 권유와 함께 금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ㄱ씨는 이 건물 주차장에서 ㄴ씨가 건넨 30만원 중 4명은 5만원씩을, 지인 1명은 10만원을 각각 나눠 챙겼다고 주장했다.
ㄱ씨가 금품을 받았던 날은 3월1일 광산갑 선거구 경선 하루 전이다.
ㄱ씨는 전날인 16일 선관위를 찾아가 이런 사실을 신고한 뒤 당시 받은 명함과 5만원을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신고했다.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위와 같은 언론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심선언을 한 3인은 “이석형 예비후보 측 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더구나 4명이 5만원씩 나눴다는 사실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이들은 “우리는 거짓기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석형 예비후보의 원상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지금은 누구를 탓해서 처벌하기보다는 이 예비후보의 경선 승리 무효화를 바로 잡는 것이 급선무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광주 광산구민과 당원들은 사실을 바로잡고 어찌됐든 저희들로 인해서 발생한 가짜뉴스의 피해이다. 선의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