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화순읍, 열화상카메라 설치...방문자 전원 모니터링

2020-03-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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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확진자 없지만 선제 대응...민원실 정문 폐쇄하고 옆문에서 발열 체크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읍 행정복지센터가 12일부터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든 방문자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화순군은 민원인 출입이 가장 잦은 곳 중 한 곳인 화순읍 행정복지센터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지역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화순읍 행정복지센터는 1층 민원실 정문을 폐쇄하고 옆문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지나는 사람을 측정해 체온이 적정 수준을 넘으면 경보음을 울려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의 징후를 알려준다.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이상이 나타나면 2차로 직접 체온을 측정하고, 37.5도 이상 고온일 때는 보건소로 안내하고 출입을 제한한다.

문형식 화순읍장은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우려되지만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며 “불편하시겠지만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