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광지 코로나19 방역에 드론 활용

2020-03-09 09:44

add remove print link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부소산성과 공산성 등 도내 야외 관광지를 대상으로 드론 방역에 나섰다.

충남도는 관광지 방역에 드론을 동원했다. / 충남도
충남도는 관광지 방역에 드론을 동원했다. / 충남도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부소산성과 공산성 등 도내 야외 관광지를 대상으로 드론 방역에 나섰다.

도는 9일 도내 7개 시·군 야외 관광지 13개소에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역을 실시했다.

드론 방역은 약품을 탑재한 드론이 공중에서 약품을 살포하기 때문에 넓은 면적을 단시간에 소독할 수 있어 외부 방역에 효율적이다.

이번 방역 활동은 해당 시·군 및 지역 드론 교육장과의 협조를 통해 진행했다.

각 시·군은 방역 소독제를 지원했으며 △충남무인항공교육원 △드론아카데미 △선문드론교육원 △한길측량설계 △뚜루뚜 △에스디에이치(SDH)드론아카데미 △충청무인항공 등 드론 교육장들은 드론 조종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방역 대상은 △천안시 유관순 열사 생가지, 석오 이동녕 생가지 △공주시 마곡사, 공산성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은행나무길 △서산시 해미읍성, 간월암 △논산시 션샤인랜드·스튜디오, 논산시민공원 △당진시 합덕제 △부여군 부소산성, 궁남지 등이다.

길영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 드론활용한 코로나 방역 / 영동군
영동군 드론활용한 코로나 방역 / 영동군

충북 영동군도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한 민․관합동 드론방역단을 구성해 7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이 드론방역단은 지난해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구입한 농업방제용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3개 농가와 드론조종자격증을 소지한 공무원 6명으로, 2개 방역반과 1개 지원반으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농작물 방제에 활용되고 있던 영동군의 드론이 이번에는 군민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 19 방역활동으로 무대를 옮겼다.

방역단은 3월 7일부터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26개 학교와 3개 유치원 운동장 등 시설외부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한 번 공중에 뜨면 약10분동안 10L 분량의 소독제를 0.5ha에 분사할 수 있어 넓은 면적에서 효율적인 소독이 가능하다.

또 군민운동장, 용두공원, 영동천변 산책로 등 다중이용 장소 중, 드론비행이 가능한 지역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군은 추후 수요와 효과를 검토해, 차량과 인력 출입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의 학교 건물, 운동장, 공공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에 방역 드론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