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수천만 원 적자...문 닫을 판" 홍석천이 분노를 쏟아냈다
2020-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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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SNS에 긴 글 남기며 분노한 홍석천
대구 아파트 집단 감염 소식...신천지에 일침 가한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 씨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에 분노했다.
지난 7일 홍석천 씨는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대구서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된 사건을 다룬 뉴스 사진을 올렸다.
그는 "참 너무들 하신다. 신천지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진받으시라. 당신들의 믿음에 뭐라 할 마음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지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는 화가 난다"고 말했다.
홍석천 씨는 "그저 공포스럽고 일상의 행복을 빼앗긴 대구 경북 분들을 위해, 밤잠 못 자가며 목숨 걸고 봉사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1주일에 하루도 집에 못 들어가면서 애쓰는 방역공무원들을 위해 몇 달째 마이너스적자에 허덕이는 전국의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주들 쓸 마스크 구하겠다고 새벽부터 줄 서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위해, 그냥 당신들 자신을 위해 제발 이제는 좀 자진해서 검진받으시라"며 호소했다.
그는 " 이런 글을 올린다고 제 가게 앞에서 시위하셔도 된다. 어차피 덕분에 몇 달째 수천만 원씩 적자 나서 문 닫을 판이다. 아니면 제가 출연하는 방송국 앞에서 출연 반대 시위하셔도 뭐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전해진 대구의 한 아파트 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이들 중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