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매출액 1조6048억원·영업이익 830억원 전망”

2020-0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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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9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R&D 성공으로 실적 개선까지 기대

유안타증권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3937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4097억원) 대비 3.9%, 영업이익은 컨센서스(96억원) 대비 11.8%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기술수익료는 베링거인겔하임 22억원, 얀센 -11억원, 길리어드 18억원, 유한크로락스 4억원으로 총 33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처방의약품 부문은 6.0% 역성장했고, 유한화학을 포함한 자회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151억원 감소함에 따라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얀센의 레이저티닙에 계약금에 대한 회계처리 변동으로 -11억원이 반영됐으며, 자회사 엠지 일부 수액제 품질 부적합 이슈에 따른 판매중지 및 반품물량이 발생, 유한화학을 포함한 자회사의 실적부진 등으로 판단된다”라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3857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얀센에 기술수출된 폐암 1차치료제 레이저티닙(YH25448)은 국내(유한양행)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국가별 임상을 순차적으로 개시 중”이라며 “얀센은 JNJ-372와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 2상을 개시 예정이며, 2차치료제 2상 결과를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기술이전 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선도물질 도출 중으로 2020년, 2021년 전임상 개시가 예상된다”라며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된 GLP-1/FGF21은 올해 3분기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 1조6048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추가 마일스톤 수령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추정한 기술수익료는 368억원으로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수취시 최대 660억원의 기술수익료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레이저티닙, NASH치료제 등 신약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따른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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