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난리 난 다이어트 보조제 '○○○○○'의 진실

2020-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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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억제', '지방세포 억제' 등 과대 광고
다이어트 보조제 '가르시니아의 진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현대에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SNS의 과대광고로 '가르시니아'가 함유된 다이어트 보조제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지난 20일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채널은 다이어트 보조제의 진실에 대해 말했다.

SNS에서 가르시니아를 '식욕 억제', '지방세포 억제', '운동할 때 지방이 빨리 연소된다'라며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

가르시니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는 열대과일이다. 과일의 껍질엔 HCA(하이드록시트릭산)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우리 몸은 밥을 많이 먹으면 일부는 에너지로 쓰고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된다. 이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이 되려면 TCA 회로라는 화학적인 반응이 나타나는데 그 반응을 방해하는 것이 HCA(하이드록시트릭산)이다.

즉 HCA(하이드록시트릭산)는 남은 칼로리가 지방이 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방해를 한다. 작은 효과라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으면 전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노폐물이 빠지는 것 같다'라며 좋아하지만 사실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약의 부작용 중 하나이다.

결국 가르시니아는 먹어도 지방이 덜 생기는 효과는 미미하고 복통과 설사,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유튜브의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 '먹어서 찐 살인데 뭘 또 먹어서 빼려고 하냐', '운동은 정직하게 땀이 말해준다'라며 다이어트 보조제를 비판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